7월 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던 가운데 9호 태풍 크로사가 북상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은 일본 도쿄 해상 근처를 지나고 있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고기압과 비구름대의 변화로 간접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9호 태풍 크로사의 현재 위치와 예상 경로, 그리고 우리나라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9호 태풍 크로사, 현재 위치와 이동 속도는?
9호 태풍 크로사는 중형 규모의 태풍으로, 중심기압은 약 98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7m(시속 97km)에 달합니다.
현재는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550km 해상에서 시속 12km의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강풍 반경은 약 250km로 중형급 태풍으로 분류되며, 해상 활동이 잦은 시기인 만큼 주변 선박이나 해양 활동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의 이동 경로는 일본 동부 해상을 따라 올라가는 형태로, 우리나라에 직접 상륙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기상 변화에 따른 간접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
2. 크로사 예상 경로, 도쿄 해상 따라 북상 중
기상청에 따르면 9호 태풍 크로사는 도쿄 남동쪽 해상을 따라 북상 중이며, 다음 달 1일 오전 9시쯤 도쿄 남남동쪽 약 400km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태풍은 도쿄 동쪽 해상과 센다이 방향을 따라 점차 북북동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며, 오는 4일 오후 9시께 센다이 동북동 쪽 약 1760km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경로는 일본 열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간접적인 기압계 변화와 바람, 수증기 흐름 변화에 주목해야 합니다. 경로의 변동성이 크지 않은 만큼, 일본 해상에서 점차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한반도 직접 영향은 없지만 간접 영향 주목
현재까지의 예보에 따르면 9호 태풍 크로사는 한반도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태풍이 북동진함에 따라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치가 이동하게 되고, 그 틈을 타 다량의 수증기를 포함한 남풍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日 훑고 있는 태풍 '크로사'…한반도 영향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9호 태풍 ‘크로사’(KROSA)가 일본 도쿄 해상을 따라 북상 중이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크로사는 이날 오후 9시께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초
v.daum.net
이로 인해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며,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공기가 몰려오면서 지역에 따라 습도가 높아지고 체감 더위는 오히려 증가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온은 살짝 떨어질 수 있지만 습도로 인한 불쾌지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4.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 소식, 기온은 소폭 하락
태풍 크로사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와 전남, 경남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남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들어오면서 비구름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8월 1일부터 2일 사이에는 일부 지역에서 강한 비가 예상되며, 지역에 따라 호우 특보가 내려질 수도 있습니다. 9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고온 현상이 일시적으로 주춤하면서 낮 기온이 소폭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인 더위는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밤사이 열대야 현상은 해소되지 않아 잠자리가 불편할 수 있으니 가벼운 이불이나 쿨매트 등 여름 침구 준비가 필요합니다. 남부지방에서는 야외 활동을 줄이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5. 5~6일 중부지방 장대비 가능성, 그 이유는?
오는 5일부터 6일 사이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장대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기에는 일본 남동쪽으로 이동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시 서쪽으로 확장하면서 북쪽에서 내려온 건조한 공기와 충돌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두 기단이 우리나라 상공에서 만나면 대기가 불안정해져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으며, 저지대 침수나 도로 정체 등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9호 태풍 크로사는 이미 해상에서 세력이 약화될 전망이지만, 기압계 전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 여파가 며칠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하수구 점검, 배수로 청소 등의 사전 조치가 필요합니다. 농작물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야외 공사는 일정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6. 태풍 이름 크로사의 의미와 특징은?
9호 태풍 크로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학’을 의미합니다. 이름처럼 부드러운 인상을 줄 수 있으나 실제로는 중형급의 세력을 가진 태풍입니다.
이번 크로사는 열대저압부에서 발생해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하며 재발달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7월 말 일본 부
근 해상에서 세력을 키우며 북상한 것이 특징인데, 이는 동아시아 기후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상현상입니다.
태풍은 단순히 강한 바람과 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고기압과 저기압의 힘겨루기, 대기의 흐름, 수증기 분포 등 종합적인 요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9호 태풍 크로사는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는 않겠지만, 우리나라 날씨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간접 영향형’ 태풍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반 시민들도 태풍이 멀리 있다고 안심하기보다는 기상청 정보를 꾸준히 확인하며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9호 태풍 크로사는 우리나라에 직접 상륙하지는 않지만, 기압계 변화와 수증기 흐름을 유도해 날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엔 강한 장대비가 예상되므로 각 가정과 지자체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더위가 완전히 꺾이진 않지만, 일시적인 기온 변화와 불안정한 대기가 체감하는 날씨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날씨는 매일 바뀌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꾸준히 확인하면서 건강과 안전을 챙기는 여름이 되시길 바랍니다.
